리더십의 출발점
노태환
노태환
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요약해서 자기 생각으로 정의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. 소속된 팀에서 주에 한 번씩 만나서 업무 관련된 책을 읽고 이야기하고 있다. 한 달에 한 권을 끝내야 하니 4주에 걸쳐서 읽는데 저번 달은 임파워드였고 이번 달은 애자일 조직은 이렇게 일합니다 라는 책이다. 이번 달 책은 내가 읽고 싶어서 팀에 의견을 냈는데 그 이유가 애자일을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해서 설명할 수 없었기에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. 다 읽지는 못했는데 통제하기 힘든 영역을 일정 수준 관리할 수 있는 영역으로 변화시키고 일하는 단계마다 피드백 루프를 빠르게 가져가며 얻은 인사이트를 다음 행동에 반영하는 반복적인 과정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.
다른 사람을 따라오게 만드는 리더십은 거창한 게 아니라 시작과 끝을 볼 수 있고 남다른 인사이트에서 시작한다고 믿고 있다. 그 출발점은 추상적인 걸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다.